#. 내용(안)

 시시각각 167회에서는 대전 지역을 떠나는 청년인재 문제를 집중 진단합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지역대학 졸업자의 노동이동과 노동시장 성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일반 대학 졸업생의 타지역 유출률과 수도권 유출률이 각각 50%를 넘는다. 좋은 일자리가 그 만큼 많지 않아, 지역에서 키운 인재들이 지역에 머물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또한 대전시 조사 결과, 대전의 청년 인구는 지난 2011년 35만 명대에서 지난해에는 31만 명대로 급감했고, 지난해 인구가 빠져나간 지역도 세종시를 빼면 수도권으로의 유출에 5천 명에 달한다. 청년 인구의 감소와 저출산·고령화가 겹치면서 2013년 153만 명이던 대전의 인구는 지난 4월 144만 명대까지 내려오며 20년 전 수준으로 퇴보했다.

 대전시는 최근 나노반도체 종합연구원과 산업단지 5백만 평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고 수도권의 IT인재까지 대전으로 유치하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IT인재와 고급 사무직 인재들이 판교 아래로 내려오려 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명명된 이른바 ‘판교라인’을 대전까지

내려 보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국가 전략자산인 반도체 인재 육성 문제가 국정 현안으로 다뤄지는 가운데 지역대학은

소외되고 있고, 대덕특구의 젊은 연구자와 중견 연구자가 최근 4년 동안 6백 명 가까이 이탈한

상황이어서, 대전시의 대책이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이번 시시각각에서는 대전의 청년인재 유출 현황과 원인을 집중 진단하고, 반도체 인력 육성 등 대전시의 대안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려면 어떠한 선결조건이 있는지, 현재 정부가 대학과 기업, 지자체를 살려 지역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추진 중인 RIS(지역혁신사업, 충남대 등 24개 대학 모빌리티 소부장 인력 육성)사업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는지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게 분석한다.

#. 출연자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김지원 레드윗 대표(대전 블록체인 스타트업)

-이노신 호서대 교수

-송경섭 대전청년정책네트워크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