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해부터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으로 사용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완공을 앞두고
공개됐습니다.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로 만들어진 새 야구장에는
2층짜리 불펜 등이 들어서
역동적인 경기를 선보이는 동시에
인피니티 풀과 카라반존도 마련됩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986년 빙그레이글스로 시작해
창단 40주년을 맞은 한화이글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거쳐 올해부터는
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보금자리를 옮깁니다.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만들어진 새 구장의
관중석은 기존보다 8천 석 늘어
2만 명 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홈에서 왼쪽 폴까지의 거리는 99m,
오른쪽 폴까지는 95m로 4m 차이가 납니다.
"왼편보다 거리가 짧은 오른편 담장에는
8m 높이의 몬스터월이 설치됐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로
만들어진 건데 더 역동적인 경기가 펼쳐질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김광우 / 대전시 체육시설팀장
"좌우측 길이가 다르다 보니까 홈런 될 것이
단타가 돼서.. 경기에 대한 몰입감이라든지
예측 불가능한 다이내믹한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몬스터월 뒤편에는 아시아 최초의 복층 불펜이
조성됐습니다.
3루측 4층에는 15m 길이의 인피니티풀과
카라반 존이 마련돼 가족 단위로
레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외야 쪽에 무대를 세워 3만 석 규모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인근에 공원이 조성되는 등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연중 이용할
계획입니다.
이득규 / 대전시 체육시설과장
"인피니티 수영장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공원 시설까지 해서 저희들이
복합 문화 체육 센터로 구성을 했습니다.
한 1만 석 정도 추가해서 공연할 수 있는
그런 구장이 되겠습니다."
대전시는 다음 달 5일 개장식을 진행하고
다음 달 28일에는 기아 타이거즈와의
새 구장 첫 정규 경기가 열립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