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 시즌 K리그1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대전MBC는 올 시즌을 준비하는
지역 프로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의
태국 전지훈련을 취재해 4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합니다.
대전은 최하위를 전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위권에 도전하겠다는 각오인데요.
대전의 전지훈련 분위기를
태국 현지에서 이승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겨울이지만,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태국 방콕.
뜨거운 햇볕 아래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이
구슬땀을 흘립니다.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
공 빼앗기 훈련을 하며, 가볍게 몸을 풉니다.
황선홍 감독은 전술 훈련에서 선수들의 위치와
움직임을 세밀하게 가다듬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은 이달 초부터 태국에서
2025시즌을 앞둔 담금질에 한창입니다.
일부 선수가 부상으로 귀국했거나 회복 훈련을
하고 있지만, 선수 대부분이 좋은 몸 상태로
훈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순민 /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큰 부상 없이 계속 훈련하고 있어서
올 시즌은 작년보다는 훨씬 더 시작하는 데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전은 올 시즌, 주전 골키퍼인 이창근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해
팀의 구심점 역할을 맡겼습니다.
이창근 / 대전하나시티즌 주장
"매우 영광스럽고 부담도 많이 되지만
감독님을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걱정 안 하고,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전은 지난 시즌 막판까지 강등권에서
싸웠지만, 올해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며,
주민규와 박규현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태국 전지훈련에서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황선홍 /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한쪽이 강하다고 해서 성적을 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공수에 있어서 균형적으로
잘 짜임새 있게 갖춰지는 것을 지금 첫 번째로
생각하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국까지 찾아와 전지훈련을 지켜본 대전 팬도
올 시즌 대전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근원 / 대전하나시티즌 팬
"새로운 선수들도 이번에 많이 들어왔고,
작년 겨울 시즌만 봤을 때는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올해는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대전은 태국에서 훈련을 마치고, 경남 거제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가며, 다음 달 15일에 열릴 포항과의 개막전을 준비합니다. 태국 방콕에서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