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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청권 시도지사 尹 접견?.."경솔한 행동"/데스크

◀ 앵 커 ▶

국민의힘 소속인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구치소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의 계획인데, 

이들은 앞서 공수처의 윤 대통령 수사와

체포영장 집행 중단을 주장하기도 했었죠.


시민사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치단체장의 이런 행동이 비상계엄이 

정당하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경솔하다고 지적합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은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 차원에서 추진 중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 12명이 속해 있는데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 측에서

의사 타진을 했고 대전과 세종, 충남·북을 

포함해 5명의 시도지사가 접견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충청권이 배출한 

대통령을 찾아뵙고 위로하는 것은 충청권

시도지사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접견 일정은 정해진 게 없고

대통령이 접견에 응할지 의향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접견 여부와 접견 이유 등을

묻는 질문에 시·도정이 아닌 시도지사 개인적

판단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시민사회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남식 / 성서대전 목사

"접견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이겠지만 거기에 가서 접견하는 순간부터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반대하는 대다수 시민들에 의해서 엄청난 여론의 뭇매 혹은 저항을 그렇게 직면하지 않을까.."


주권자인 시·도민의 의사와 달리

12.3 계엄이 정당했다는 윤 대통령의 입장에 

동조하고 심지어 내란을 계속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이영복 / 대전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

"국민에게, 시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이 대통령이라는 작자를 면회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정말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짓이죠."


특히나 정치적 중립을 중요시하는 공무원을 

이끄는 자치단체장으로서 경솔한 행동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곽현근 /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되는데 이런 분들이 대통령을 만나러 간다고 하는 부분이 일종의 대통령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대통령 편에 선다고 하는 잘못된 메시지를 던져 주면서.."


한편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5일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입장문 역시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그리고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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