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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하루 60여명 확진..델타 변이 '비상'/데스크

◀앵커▶

확산세가 심상치 않던 대전에서는

이제 확진자수가 하루 60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감염이 아닌 산발적 확산으로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러운 점인데요.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폭넓게 퍼져 있는 것으로 확인돼 걱정이

큽니다.



대전시는 이런 확산세가 계속되면 아예

3단계를 건너뛰고 저녁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66명,

하루 평균 40명에 육박합니다.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선별 진료소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건

과거처럼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아닌 산발적인 확산이란

점입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대전에도 폭넓게 퍼져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CG//대전시가 최근 한 달간 확진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선별 검사를 한 결과

변이 21건 가운데 12건, 절반 이상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39명이 확진된

대전체육고등학교도 델타 변이였습니다.



대전에선 지난달(6) 발생한 서구 노래방

집단감염에서 처음 델타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김기호 / 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우선 델타 변이 바이러스뿐만 아니고

변이 바이러스 전체가 최근에 급증하는

추세에 있고, 확진 추세가 굉장히 빠르게

올라가는 걸 보면,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대전시는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계속되면

3단계를 건너뛰고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단계는 하루 평균 확진자 58명이

사흘 이상 지속해 발생할 경우 적용됩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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