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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트램 사업 착수.."타 교통 수단 연계성 높이겠다"/데스크

◀ 앵 커 ▶
저희 방송은 트램 도시를 꿈꾸는
대전시의 과제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유럽 현지를 취재한 기획보도를
세 차례에 걸쳐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보행자 편의와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환승을 고려해 만들어진 헝가리의 트램 역을 취재했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일 기준 20만 명가량이 이용하는
지하철 2호선이 지나는 부다페스트 셸 칼만 역.

보행자 편의를 고려해 만든 넒은 광장은
인근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됩니다.

역 주변에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광장 중앙에는 분수대를 만드는 등
자연 경관을 중시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 주변을 지나는 트램과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승객의 이동 경로를
분석해 환승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각각의 트램 노선이 삼각형 광장을 둘러싸고
지나는데, 그 가운데에 역을 만들어
최단 경로로 환승할 수 있게 한 겁니다.

게르게이 코프란 /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중교통공사 관계자
"이 역은 지하철과 지상에 있는 트램 서비스를
가장 빠르게 환승해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여기서
보이는 3개의 주요 트램 라인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가 28년 만에 본격화한 2호선 트램 사업.

총 38.8km 노선에 45개 정거장이 들어서게 되며
디자인 공모를 통해 각각 테마가 있는 역으로
조성됩니다.

무엇보다 버스와 도시철도 1호선뿐 아니라
공공자전거인 타슈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게 핵심입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다른 대중교통과 연계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서, 설계하는 과정에서 이런 택시, 버스,
타슈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역에서 항상
연계가 될 수 있도록.."

또 역세권에 청년주택을 마련해
청년들의 공간을 확충하고, 공원 등
시민이 쉴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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