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 대중교통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현재로썬 강제해서라기 보다도 코로나19를
막는 유일한 백신이 바로 마스크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도 시행 이후 첫 단속이 시작된 첫날 표정, 윤웅성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다시 주말을 앞두고 이동 인구가 늘어난
대전역
택시 승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안내가
한창입니다.
"택시 내에서 이제 마스크 착용 의무화거든요.
선생님뿐만 아니라 승객분도 모두 착용하셔야
되세요."
오늘부터
공공장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개인에게는
과태료 10만 원, 관리를 소홀하게 한 시설
운영자에게는 300만 원 미만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첫날인 오늘 대전과 세종 등 각 지자체에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나눠주는 등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일상에서의 거리두기 등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대부분의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은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반면 식당과 카페 등 음식물을 섭취하는
공간에서는 다소 해이해지기 쉬워 꼼꼼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진용 / 대전시 둔산동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되니까
먹고 나서 불편하더라도 잠깐은 마스크를
쓰고 생활을 해야 되지 않을까.."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만 14살 이하 아동과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장애인 등은
제외됐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목욕탕이나 사우나 같은 경우에도 물속에
들어갈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돼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조금씩 들려오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일상이 무너질 수 있는
감염병의 시대, 지금 유일하고도 확실한
백신은 마스크 뿐입니다.
MBC 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