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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가정의 달, "모임은 자제해 주세요"/투데이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거센 가운데, 각종 행사나 소규모 모임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아산에서는 교회 예배와 지인, 가족

모임 등을 통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방역 당국은 각종 모임을 자제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아산의 한 교회입니다.



지난달 29일 70대 교인이 확진됐는데

아직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교회 목회자 부부와 자녀, 다른

교인 등 N차 감염이 줄을 이으면서 지금까지

모두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중엔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1명이

포함됐고, 해당 학교는 모두 휴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연쇄 감염은 타지역으로까지 번져

아산의 확진자들과 접촉한 공주 거주 부부와

지인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여에서도 같은 교회 교인인 80대가 확진됐습니다.



아산시는

긴급 브리핑을 갖고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행사나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아산에서 발생한 확진자 40명

가운데 34명이 지인이나 교회 모임 등을 통한 감염일 정도로 지역 내 확산세가 거셉니다.



 오세현 / 아산시장

"이번 집단 감염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

에서 실내 모임 중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방명록 수기 작성이나 QR코드 스캔 등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장거리 이동과 각종 모임이 많은 이달.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가 전반적인

확산세를 가를 전망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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