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중구가 고위직 인사교류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최근 인사교류 협약에 따라
중구 부구청장 자리에 본청 인사를 보내려고
했지만, 박용갑 중구청장이 반대 입장을
표명해 협의가 불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청장은 자치분권 시대에 맞게
자체 인사를 3급으로 승진시켜 부구청장직을
맡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시는 내년 1월 1일 인사발령일까지
협의가 무산될 경우 6급 이하 하위직 인사교류까지 중단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고,
대전시 공무원노조도 중구와의 인사교류와
예산, 특별교부세 지원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서는 등 시-구 간 인사 갈등이
확산될 조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