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로 인접한 천안과 아산은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KTX 역명 등을 두고 갈등이
있었던 가깝고도 먼 사이죠.
올 시즌 천안시티가 K리그2에 합류하면서,
내일(18) 처음으로 충남 아산과 천안시티 두
팀이 맞붙는 이른바 '천안·아산 더비'가
열립니다.
두 팀 모두 시즌 초반 3경기 동안 1승도
올리지 못하며 나란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프로로 전환해 K리그2에 합류한
천안시티 FC.
세 경기 동안 모두 패하며 13개 팀 중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프로팀 데뷔전이었던 부산과의 개막전에서는
패하긴 했지만, 신생팀의 패기로 3 대 2까지
추격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김포 그리고 부천과의 맞대결에서는
4 대 0과 3 대 0으로 완패를 당했습니다.
충남아산 FC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번 시즌 최강팀으로 꼽히는 김천상무를
상대로 개막전 선제골을 넣고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먹히며 패배했습니다.
안산을 상대로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가져가고도, 마무리를 못 하며 1 대 0으로
졌습니다.
최근 성남과의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점에 확보해 12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반등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 내일 처음 열리는 더비 경기는
예매율이 평소의 3배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스포츠평론가 최동호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시면서
라이벌 매치로 성장을 해야지 두 팀의 전력도
비례해서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반등을 위한 첫 승과 가깝고도 먼 지역 간의
자존심이 걸린 내일 경기는 충남아산의
홈구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오후 1시 반에
열립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 화면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