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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속 가능한 미래'..기업이 앞장선다/데스크

◀ 앵 커 ▶

탄소중립시대로 가기 위한 

에너지 전환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에너지 전환은 공공 분야 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이슈인데요.  


최기웅 기자가 에너지 전환 선진국 기업들의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스코틀랜드 에버딘 외곽에 위치한 

한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전통적인 낙농업에서 출발한 이 기업은 

5대째 가업을 잇는 가족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회계년도 동안 1천만킬로와트시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제품 생산에 

활용했습니다. 


7천개의 태양광 패널과 4개 풍력 발전기로

생산한 전력으로 제조시설 운영에 드는 

에너지를 거의 자급자족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저탄소 냉동고입니다. 이곳 농장의 바이오매스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이 냉동고를 돌리고 있습니다.


생산된 에너지의 단 1/4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국가전력망에 수출했는데 그 양만 

4만여 가구의 한 달 전력 사용량에 달할 

정도입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맥 매키 /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회장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이점을 줬고,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석유와 가스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습니다. 갈수록 석유와 가스는 우리가 구하기 어려운 곳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스코틀랜드 동부 해안에 위치한 위스키 증류소.


2014년 증류소가 운영되면서부터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친환경 경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대량의 질소 비료가 필요한 밀 대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완두콩을 원료로 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탄소 절감 노력을 통해 

700밀리리터 한 병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154kg 감축했습니다. 


또 위스키 증류 등에 쓰이는 전체 에너지의 

75%를 풍력에서 충당하고 있는데 나머지 25%는 풍력에서 나오는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해 

보일러를 작동시키는 세계 최초 그린수소 

증류소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존 스털링 / 위스키 증류 제조업체 공동 이사

"우리는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있습니다. 많은 스카치위스키 증류소는 큰 기업이고 전 세계로 수출하며 오랜 시간 존재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탄소 발자국 측면에서 기업이 어떻게 해야 할지 청사진과도 같습니다."


탄소 제로 시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제 기업들도 지속 가능성을 최대 목표로 두고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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