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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AI 월드컵, 한국 석권 비결은?

◀ 앵커 ▶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들을 연거푸 물리쳤던
인공지능 알파고, 기억하시죠?

이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축구 월드컵이
대전에서 펼쳐졌는데요,
세계 10여 개 나라가 참가한 월드컵에서 우리 대학생들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퀴가 달린 로봇 선수들이
축구공을 향해 달려듭니다.

인공지능, AI를 기반으로 펼쳐진 축구 월드컵.

사람처럼 학습하는 큐-러닝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전술을 익혀 누구의 조종도 없이
스스로 움직입니다.

12개 나라, 24개 팀이 참가한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팀끼리 결승에서 맞붙어
카이스트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공을 다루는 3백만 가지의 상황을 반복 학습해
로봇의 공에 대한 집중력을 높였습니다.

[김우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박사과정]
"준결승전 때 대만 팀을 만났는데, 그때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잘해서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생각보다 다들 준비를 많이 해온 것 같습니다."

축구 경기와 관련해 기사를 작성하는
AI 기자 종목에서도
우리 대학생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결과를 비롯해 주요 활약 선수와
경기 내용 분석까지 충실했다는 평가입니다.

[주동규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박사과정]
"축구 기사를 많이 보면서 어떤 내용이 보통 담기는지 참고를 했고요. 요즘 축구 선수들의 이동 거리를 담는 게 추세인 것 같아서 그런 부분도 반영해서 작성했습니다."

인공지능은 바둑에 이어
인기 구기종목인 축구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더 많은 스포츠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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