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대전 사흘새 13명 확진..충남 3명 늘어/데스크

◀앵커▶

대전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 달 만에 지역 사회 감염이 발생한 뒤

사흘 만에 확진 환자 13명이 나왔는데요.



충남 계룡과 홍성까지 코로나19가 번져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대전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오늘도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군요.


◀리포트▶


네, 오늘 하루에만 대전은 4명,

충남은 계룡 2명, 홍성 1명 등

코로나19 환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특히, 대전에서는 지역 사회 감염이 한 달 만에

발생한 그제 밤부터 사흘 동안 13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는데요.



지난달에 시작된 수도권 집단 감염 이후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무더기 확진 환자가

나온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어서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 13명은

모두 50대 이상입니다.



특히, 미등록 다단계 판매 업체에 종사하는

대전의 49번째 확진 환자인 60대 여성을

중심으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1일에 의심 증상을 보인 이후

대전 서구에 있는 미등록 다단계 판매업체와

유성구의 미용실 등을 다녔고, 이와 관련해

대전에서만 N차 감염을 포함해 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여기에 49번째 확진 환자와 식사를 한

홍성의 6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계룡의 60대 부부도

대전의 다단계 판매업체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하나의 연결고리인 대전시 갈마동의

한 교회에서는 60대 목사 부부가 감염된 데

이어 함께 예배를 본 교인 10명 가운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9명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만큼 접촉자도 급증한데다

최근 확진 환자들의 바이러스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지역별 코로나19 환자 수는 대전 59명,

세종 47명, 충남 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MBC 뉴스 윤웅성입니다.
이승섭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