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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35도 불볕더위...오늘부터 비/투데이

◀앵커▶

때 이른 무더위에 연일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제 천안 성거읍은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었는데요,



더위는 오늘(20)과 내일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 공사장.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근로자들의

얼굴에선 비지땀이 쏟아집니다.



물로 갈증을 달래고

그늘 아래로 피해 보지만 그때뿐입니다.



건설 근로자

"가장 힘든 시간은 2시에서 3시.

그때가 제일 뜨겁잖아요."



어제(19) 천안 성거의 낮 기온이 35.3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논산 34.9,

아산 34.8도 등 대부분 지역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양산에 시원한 음료와 냉면은 기본,

지하상가 쉼터까지,

더위를 피하고 식힐 수만 있다면

어디든 사람이 넘쳐납니다.



올해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지난해보다 온열질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사망자 1명을 포함해

대전 5명, 충남 5명 등 전국에서 124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명 더 많습니다.



일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큰

한낮에는 야외 작업을 할 때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필요합니다.



서상원 을지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오후 2시에서부터 한 4시 정도까지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줄이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장시간 활동보다는 잠깐 활동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갖고 이런 걸 병행하면서..."



맹렬했던 폭염의 기세는 오늘(20)과 내일 내리는 10~50mm 비와 함께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이상진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저녁부터// 충남권에 비가 내리겠으며,

비가 내린 이후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낮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변동성이 크긴 하지만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늦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중부지방 평년의 장마는

6월 25일 무렵에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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