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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데스크

◀앵커▶

무섭게 번지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대전시가 결국 칼을 빼 들었습니다.



주말인 내일부터 강도 높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한 건데요.



문화체육시설을 비롯한 공공시설이 폐쇄되는데,

허태정 대전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행사나

종교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를 막기 위해

주말인 내일부터 보름 동안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현재 수도권에서 실시되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대전에서 시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것과 달리 대전시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방역 조치를 결정한 겁니다.



대전시는 특수판매업소 8백여 곳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유흥업소 등 고위험시설 2천2백여 곳은 물론,

종교시설과 학원에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적극 권장할 방침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집합 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여 위반 시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한 처벌을 병행할 것입니다."



또, 주말과 휴일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예식장이나 장례식장 방문 그리고 크고 작은

행사나 종교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웅성 기자]
"대전시는 최근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늘면서 미술관을 비롯한 공공이용시설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미술관과 박물관 등 실내 시설은 물론,

한밭수목원과 장태산 자연휴양림 등

야외 시설도 다시 문을 걸어잠갔습니다.



[우리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사] 
"대전시립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서 공공문화시설 휴관 조치에 따라 다음 달 5일까지 3개관을 전면 휴관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전시가 오늘과 내일

진행하려던 '민선 7기 전반기 결산 시민과의

대화'와 농촌 일손 돕기 일정은 취소됐고,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도 올해는 건너뛰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윤웅성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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