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이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은
가족 간 감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감염병 차단을 위해 직장이나 사회 생활 뿐
아니라 일상을 공유하는 가족들도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해 번진 일가족
집단감염은 결국 지역사회 연쇄감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함께 식사와 대화를 하면서 가족 내에서 감염은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일가족 감염에서 지역사회 연쇄 감염으로 번진
어린이집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생활을 함께하는 상황이 확산경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질병관리청에서는 24개월 미만 어린이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적에 건강에
우려가 있다 해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어리다 보니까요."
확진자들이 다녀간 대전 유성구의 한
소아병원의 경우 의료 종사자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평상시 방역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강은식 / 소아병원 원장
"직원 전원이 (K94 마스크를) 착용했고,
또 꼼꼼하게 코에서 입까지 다 방역을 지켰고,
환자를 볼 때는 철저히 내리지 않고 준수했고."
코로나19가 가족 집단 중심의 산발적
연쇄감염 추세를 보이는 지금, 일상속에서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켜야 지역사회
확산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