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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포스트 코로나.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투데이

◀앵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도 우리의 생활은

절대 그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하죠.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가정, 의료, 교육, 정치 등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질서를 바꿀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사회와 경제, 문화의 미래와 과제들을 짚어봅니다.



먼저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대학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확인합니다.



얼마 전까지 인적이 뚝 끊겼던 미술 실습실에는

모처럼 학생들이 나왔습니다.



[김선희 / 충남대 미술학과 석사과정] 
"집에서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작품을.

장소라든지 재료상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어서. 어제부터 다시 학교에 나와서 작업을

하니까 좀 편안해졌어요."



이번 학기 첫 대면 수업이 이뤄진 또 다른

강의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10명씩 3개 강의실로

나뉘어 앉았고, 교수 한 명이 강의실을 오가며

수업을 진행합니다.



[윤희천 /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여기서 강의가 (진행)되면 두 번째 세 번째

강의는 수업에 앞서 먼저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학생들이 먼저 자료 공부를 하고 나면 제가

여기서 설명이 끝나면 다음 두 번째, 세 번째로 가서 다시 설명을 하고.."



충남대와 한밭대는 학생의 동의와

철저한 방역 조치를 전제로 이번 주부터

일부 대면 강의를 시작했고, 다른 대학도

대면 강의 시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습·실기 수업을 위주로

제한적으로나마 대면수업을 재개하기

시작하면서 대학가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야외 시설 운영을 허용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대전시도 현재 부분 폐쇄된 한밭수목원과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물론, 일부 실내 시설도

제한적인 범위에서 개방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미술관 같은 경우 1일 출입 인원을

제한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현재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원가나 실내 운동 시설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을 차츰 확대하고 있고,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도 정규리그 개막이

가시화되면서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일상을 되찾고 있지만 방심하면

재확산이 언제든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마스크 착용이나 간격 유지 등

집단시설 방역지침은 여전히 유효하고 또

지켜져야 합니다.



바이러스를 이기는 힘은 개개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움직여서 면역체계를

만드는 것, 이때문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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