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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생사 갈린 부부‥2명 사망 확인

◀앵커▶
전 국민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8명의 지역민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애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과 함께

여행을 갔다가 생사가 갈린 부부의 사연 등이

속속 알려지면서 주위를 더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직 특허청 공무원 선후배 사이로

퇴직 후 유럽으로 부부 동반 여행을 떠난

6명 가운데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존자 61살 안 모 씨의 아내가 숨져

부부의 생사가 갈렸고 서산의 59살 이 모 씨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부 동반 여행을 떠난 5~60대 3명과

남매 중 남동생 28살 정 모 씨 등

지역민 4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특허청 동료] 
"소식을 접하고 다들 깜짝 놀라고 애석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존자 명단에 그분들이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다들 가지고"



안타깝게도 수색 이틀째인 오늘(31)

추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의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새벽과 오후

두 비행기로 나뉘어 헝가리로 출발했습니다.



대전시는 애도 분위기 속에 내일 예정된

토토즐 페스티벌의 댄스 음악 파티를

취소했습니다.



세종시도 오늘 열린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서 특수효과를 배제하고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등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우리 시도 지역에 지역의 시민 3분이나 관련해서 여러 가지로 추모 분위기이기 때문에 함께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전시는 또 시민들이 해외에서 사고를 당해도

보장받을 수 있는 안전 보험 가입 관련

조례 제정을 조속히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훈·양철규)

조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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