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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욕설에 협박까지..마스크 난동 계속/데스크

◀앵커▶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지

벌써 4달이 지났는데요.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대중교통

운전기사들에게 욕설을 하고 협박하는

사례가 대전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채

시내버스에 오릅니다.



버스기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 달라고

부탁하자 잠시 고쳐 착용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마스크를 다시 내립니다.



그 뒤로도 내내 마스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모습에 참다 못한 버스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다시 부탁하자, 이 남성은 아예 마스크를

벗은 채 욕설을 내뱉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남성도 합류해 왜 마스크를 쓰라마라

하냐며 항의하자, 버스기사는 결국 차량을

길가에 세운 채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각각 입건됐습니다.



[김진석 / 버스 기사] 
"(마스크를) 써달라고 세 번이나 말씀드렸는데,

거기서부터 화근이 돼서 저한테 욕설을 하시고

시내버스 운행 못하게 하신다"



지난달 대전 둔산동에서도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한 택시기사가 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운전기사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완구 / 택시 기사] 
"마스크 쓰세요 그러면 아 쓰면 될 것 아니냐고

화내면서 이야기하고 그래요."



대전에서만 대중교통 안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9명이

입건됐습니다.



[김연수 / 대전지방경찰청 강력계장]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관련해)시비가 일어나거나 폭행이 일어나게되면 특가법 위반으로해서

엄정단속.."



경찰은 오는 10월부터는 대중교통에 탑승한

승객이 마스크를 단순히 벗기만 해도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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