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맥줏집을 통해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맥줏집서 친구 모임과 연쇄감염을 통해
관련 확진자가 모두 18명으로 늘었는데요.
서산에서도 주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전 관평동의 한
맥줏집
지난달 23일 이곳에서 친구 모임을 가진
20대 8명 가운데 5명이 먼저 확진된 뒤
어젯밤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이중 한 명과 같은 수업을 들은
대학 스터디 그룹에서도 1명이 확진됐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맥줏집을 방문했다 확진된
대전 50대 부부의 딸까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18명까지 늘었습니다.
특히 해당 지역에 식당과 카페 등이
밀집한데다 확진자들의 동선이 복잡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근 상점 주인(음성변조)
"저녁 시간에는 그래도 반 이상은 찼었는데,
어제는 2팀 받았고요. 지금 쉬어야 하나,
그럴 수는 없고.."
충남 서산의 한 주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2명과
30대 1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됐는데 해당 주점에서만 확진자가 8명이
발생했습니다.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중인 대전시는
사흘 동안 하루 평균 1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2단계로 격상할 방침입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언제든지 2단계로 격상할 수가 있고,
최근 맥줏집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예의 주시하면서 단계 격상도 같이 아울러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아산 선문대 친구 모임과
관련해 선문대생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33명에 달하는 등 지역사회에도
확진자 증가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