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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비행기 탄소' 충남서 줄여유⋯'지속가능항공유'가 뜬다/데스크

         ◀ 앵 커 ▶

폐식용유를 활용한 항공 연료를

'지속가능 항공유'라고 하는데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가 도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속가능 항공유를

종합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충남에서 시작됩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식용유를 화학 처리를 거쳐 만든

바이오디젤은 일반 연료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1/5 수준입니다.


이를 비행기 연료로 재가공하면

'지속가능항공유' SAF가 만들어집니다.


친환경 항공유는 전 세계 19개 국가에서

사용 중인데 EU는 2030년까지 6%, 영국과 일본도 각각 10%씩을 항공유에 혼합해 쓰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6개 항공편에 SAF를

도입했고 2027년부터는 모든 국제선에 1%

혼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정유업계의 항공유 수출은 현재

세계 1위지만, 미래 대안이 될 친환경 항공유

생산 기반은 충분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정진환 / HD현대오일뱅크 책임연구원

"여객기나 카고(화물기) 같은 경우에는 무조건

액체연료가 들어가야 하는 거고 그렇게 되면

저탄소인 지속가능항공유가 필요하게

되는 거죠."


이런 가운데 지속가능항공유의 원료 생산부터

인증까지 전주기 연구·개발을 진행할 지자체로

충남 서산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SAF 종합 실증센터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1만 633㎡ 부지에 건립되며 2031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3천100억 원의 건축비와

연구개발비 등이 지원됩니다.


이완섭 / 서산시장

"종합 실증센터는 원료 확보에서부터 연료·생산·시험·평가·검증까지 지속가능항공유의 모든 과정에 기술 국산화를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서산 대산단지에는 HD 현대오일뱅크와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80여 개의 석유화학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안호 / 충남도 산업경제실장

"현재 석유화학 산업이 굉장히 어려운데 이를 토대로 해서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할 수 있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2027년 SAF 종합 실증센터

첫 삽을 뜨는 등 그해 세계 시장 규모만 31조로 예상되는 친환경 항공유 시장 진출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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