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전 세계
누구도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을
연말연시에도 절감하고 있는데요.
관심이 쏠리고 있는 백신의 안정성은 어떨지,
또 향후 방역당국과 우리 사회에 주어진 과제는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먼 나라 얘기길 바랐던 코로나 19의 대유행은
봄의 초입에 지역까지 다가왔고,
여름과 겨울 등 3차례나 현실이 됐습니다.
치료제도, 백신도 걸음마 수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장 현실적인 대응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남해성 단장/대전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방문판매와 관련된 유행이 있었는데요. 이때 추적 역학 조사로 많은 부분을 막을 수 있었지만 놓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행을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화학연구원 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올해 내내 코로나 19와 싸웠는데, 현재 영국,
미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된 백신은
전혀 새로운 백신인 만큼 안정성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김범태 단장/화학연구원 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
"이건 역사상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기술입니다. 따라서 부작용이 어떨지에 대해서 아직 명확한 답이 없는 상태이고요. 다양한 타입의 백신을 수입할 수 있다면 해서 국민들 선택에 의해서 접종할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수천 년간 바이러스와 싸운 인류가 가장 심각한 위기에 몰린만큼, 자연환경과의 공존,
그 본질에 대한 물음을 깊숙이 남겼습니다.
조성 연구원/충남 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
"20세기가 가져왔던 물질적 풍요, 경제적으로 세계적인 연결고리들이 바이러스 한방에 얼마나 쉽게 허물어질 수 있는지를 눈으로 직접 봤거든요. 이제는 좀 더 작은 공동체 안으로 집중할 때가 아닌가"
김범태 단장/화학연구원 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
"바이러스가 있어야 될 곳에 있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한테 오는 영향으로 불 수 있거든요. 바이러스는 어디 있어야 되느냐? 바이러스가 있고 싶은데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있고 싶은 데를 자꾸 사람이 건드리니까 사람한테 올 수밖에 없어요. 지구 환경을 보호해야.."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