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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확산세 지속..거리두기 '고심'/투데이

◀앵커▶

다음 달(7)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는데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자치단체의 고민이 깊습니다.



대전시는 확진자 수가 급증해

당장 1단계 적용은 어려울 전망이고,

충남도는 여름휴가철 다른 지역에서

몰려올 인파 탓에 방역망이 무너질까

걱정입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00명이 넘습니다.



하루 평균 15명이 넘어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합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과

가족이나 지인 등 사적 모임에서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전파도 나왔습니다.



대전시는 당장 다음 달(7)부터

사적 모임 인원을 확대하고

영업제한이 없는, 거리두기 1단계 적용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현 추세로는 완전한 1단계로 가기에는 상당히

위험 부담이 있다. 대전을 중심으로 충남도

그렇고, 충북도 그렇고, 환자들이 조금 나오는

편이에요. 타 시도에 비해서"



세종시와 충남도는

현재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충남도는 사적 모임 제한이 풀리면

서해안 해수욕장에 몰릴 피서 인파에

대비한 방역 관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수도권과 맞닿은 충남 북부 지역에는

인원 제한을 피해 이른바 '원정 유흥'을

오는 수도권 인파로 인한 지역 내 확산이

우려됩니다.




이현기 천안 서북구보건소장

"(방역 수칙 위반 시) 각종 보상금 지급에서

제외한다던가,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2주간의

집합금지 명령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는

이번 주 충청권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다음 달부터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 선정에 지자체 재량권이 부여돼

충남도는 집배원과 훈련소 입영 장정에게,

대전시와 세종시는 학원 강사와 대중교통

운전원을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웅성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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