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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나눔을 나눔으로..함께 이겨내요/데스크

◀앵커▶ 


나눔은 나눌수록 그 의미가 더 커진다고 하죠.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사람이 지쳐가고

있지만 곳곳에서 들리는 작은 온정과 기부

소식이 우리를 미소짓게 합니다.



최근 경찰에 시민들의 마스크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를 받은 경찰은 다시 어려운 시민과 나누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CCTV 화면)

휴일 저녁, 대전의 한 파출소에 여중생이

들어옵니다.



이 학생은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고맙다'는 내용의 손편지와 함께

방역 마스크 9장을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학생에게 받은 마스크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로 했습니다.



[김석현 대전동부경찰서 천동파출소 경위] 
"학생의 고마운 마음은 잘 받고, 그러나

저희보다 더 어려운 분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한테 전달하면 더 좋은 뜻이 될 것

같아서"



(CCTV 화면)

비슷한 시각, 대전의 또 다른 지구대



이번에는 초등학생 남매입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틈틈이 모은

마스크 24장을 전달했는데 경찰은 이 남매에게 호신용 호루라기로 화답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40대 남성이 찾아와

마스크 11장을 기부했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받은 마스크를 순찰 중

만난 취약계층에게 나눠주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원근 대전중부경찰서 유등지구대 경위]
"경찰관들도 최일선에서 주민들의 안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더욱 더 힘쓰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온정이 담긴 마스크 한 장이,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그래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