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르면 설 명절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접종을 위한 준비도 착착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업체는
투약 후 잔여액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백신용
주사기를 오는 7월까지 천만 개 이상
납품하기로 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주시 우성면에 있는 주사기 생산공장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주사기는 일반 주사기보다
투약 후 잔여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최소잔여형, 즉 LDS 주사기입니다.
방상혁 / 신아양행 대표이사
"LDS 주사기는 외통에 바늘이 바로 삽입돼서
본딩되어 있기 때문에 남는 양이 약 4마이크로리터 정도밖에 안 됩니다. 백신 주사했을 때 버려지는 백신 양이 매우 현격하게 적은 것으로.."
백신 수급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LDS 주사기는 같은 양의 백신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투약할 수 있는 겁니다
지난 1995년부터 미국에 연간 2천만 개 가량의
LDS 주사기를 수출해 온 이 업체는 오는
7월까지 천250만 개의 주사기를 납품할
계획입니다.
식품의약품약전처는 주사기 대량 생산과
수급을 위한 설비 투자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강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적극적으로 식약처에서 필요한 안내,
허가의 진행과 관련해서 저희가 챙길 수 있는
부분은 행정적인 조치를 최대한 하겠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백신 보관과 접종에 필요한
냉동고 등 물품과 백신 유통·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비용을 확보한 가운데
조달청은 품질 점검과 구매에 나서는 등
백신 접종을 위한 각 기관들의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