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세종서 3년만에 고병원성 AI 발생/데스크

◀ 앵 커 ▶

지난주 서산 오리 농가에서 

지역 첫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한 데 이어 세종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AI가 추가 확진됐습니다.

3년 전 확진 농장에서 또다시 발생한 건데

지역에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닭 23만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닭 23만 3천 마리를 기르는

세종의 한 산란계 농장.


방역차가 소독약을 뿌리며 

농장 주변을 지나다니고,


방역복을 입은 방역 요원들이 

소독 작업에 한창입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닭 4백 마리가 

갑자기 폐사해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신고했는데,


세종시 동물위생시험소 등에서 해당 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 

AI로 최종 확진됐습니다.


"이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3년 만에 또다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AI 발생 농장 주변 10km 안에는

27만 7천 마리를 키우는 가금농가 

9곳이 있어, 방역 당국은 주변을 소독하고

인력 180명을 투입해 우선 발생 농장의 닭 

23만 3천 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방역 요원

"작업을 진행 중이라 계사(닭장) 안에 있는 닭을 꺼내는 중입니다."


또 36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업체들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양완식 / 세종시 도농상생국장

"미호천 근처에 (농장이) 있고 거기서 지금 철새도 많이 다니고 있기 때문에 그런 요인이 있지 않았나 추측을 해보고요. 실제 역학조사는 지금 같이 진행 중.."


강원도와 인천, 충청 등으로 AI가 전국 확산 

추세로 접어들자, 세종시는 방역대책본부를 

AI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고, 이틀 동안 

세종시내 양계장 24곳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김 훈)

◀ END ▶

김성국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