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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국 원자력 기술 유럽에 안착/데스크

◀ 앵 커 ▶
우리나라가 24조 원 대에 달하는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새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죠.

특히 과거 유럽에 최초로 수출됐던
한국 원자력 기술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등 원자력 기술 수출을 계기로
원자력 제2 르네상스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MBC 이브닝 뉴스 '2014년 6월 24일'

"우리나라가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개선사업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유럽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원자력 기술을
수출하게 됐습니다."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개조 사업 이른바
'오이스터'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이 처음으로 유럽으로 진출한
사례였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원자력 선진국이
즐비한 유럽에 최초로 수출된 한국의
원자력 기술로 의미가 컸는데, 이 사업이
10여 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 사업은 특히 바이오와 나노,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첨단 원자력
연구개발 기술인 냉중성자 연구생산시설을
우리 기술로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류정현 / 수출용 신형연구로 실증사업단 책임연구원
"냉중성자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극저온의
온도를 견딜 수 있는 극저온 보온 장치, 그리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단열 장치,
그리고 전체 냉동기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한
유틸리티 시스템이 한꺼번에 구축돼야 합니다."

특히 원자력 기술 수출과 관련해
정부와 출연연구기관, 민간 기업이 협력해
일궈낸 이른바 '팀코리아'의 성과이기도
합니다.

정영욱 /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장
"가장 핵심 설비와 제작을 중소기업에서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이
이제는 그 저변까지 넓어졌다는 점에서.."

유럽으로의 첫 원전 수주와 함께 첨단
원자력 기술 수출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한국 원자력 기술의 제2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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