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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전시 허술한 방역망.. 혼란 키웠나/투데이

◀앵커▶

확진자가 어린이집, 학교 하교 차량

운전기사 등 곳곳에서 속출하면서 지역사회

곳곳에 감염 경보가 켜졌는데요.



하지만 동선 공개 등 방역 대응이 허술해

지역사회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확산세가 이어진 지난 15일 이후

발생한 환자수는 7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두달만에

발생한 환자수의 두 배가 넘는 무서운

속도입니다.



재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대전시의 방역

대응이 확산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28일 최초 공개한 111번

확진환자의 동선을 보면 이틀 동안 차량

지원을 했다는 내용만 공개돼있고 어디서

누구를 대상으로 차량 지원을 했는지는

누락됐습니다.


그런데 보건소에서 해당 차량을 탄 학생들에게

연락을 한 뒤 학생들이 직접 학교에 연락을

하면서 확진자가 지난 18일과 19일 대전외고와 대신고 학생들의 하교 차량을 몰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동구보건소에서 이제 아이들한테 개별 연락을 갖죠. 그래서 그 아이들이 검진을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담임 선생님한테 연락이 돼서"



결국 두 학교 학생 29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이들 학교는 등교 수업이

중단됐습니다.



대전지역에서 다단계 소모임을 중심으로

재확산이 시작됐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도 오리무중이고, 그사이 시민 생활공간 곳곳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시의 선제적인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서 방역 대상 지역이 지역 사회 전체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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