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에서는 지역 인터넷 매체 기자 한 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되면서 지역 정치권과
공공기관, 언론사까지 초비상 상태입니다.
각종 브리핑과 정치 행사에 참석한 것이
확인되면서 대전과 세종시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기자실이 줄줄이 폐쇄됐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대전 탄방동의 한 건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행사.
이 행사에는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6명,
그리고 대전 4개 구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이 행사를 취재했던 지역 인터넷
매체 기자 60대 A 씨가 어제(투데이 그제)
대전 216번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A 씨는 지난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학조사가 진행되면서 행사에 참석했던
대전시장은 비롯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황운하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6명이 방역당국으로부터 줄줄이 `자택 대기`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태욱 기자]
"지역 인터넷 매체 기자인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대전시청과 시의회, 대전시교육청 기자실이
한꺼번에 폐쇄됐습니다."
또 확진자가 브리핑에 참석했던
세종시청 기자실이 폐쇄되고 시장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대전경찰청·법원·
충남도청과 교육청 기자실도 선제적으로 폐쇄
조치됐습니다
대전에서는 배드민턴 동호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져 현재까지
확진자가 모두 6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밀폐된 실내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동안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배드민턴 동호회 관계자]
"마스크는 착용 안 하고요. 대기하거나 치고 있지 않을 때 앉아있을 때만 착용하고.."
회원 등 관계자 192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천안 줌바댄스에 이어
또다시 생활체육시설 발 집단감염 가능성에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