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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 2단계 격상..8명까지 인원제한/데스크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유일하게 인원 제한을 풀었던 충남도가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고

사적 모임 인원도 8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은 4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허용하는

강화된 2단계를 조만간 시행할 방침인데요.



혼선과 함께 풍선효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강화에

결국 충남도도 2단계 격상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한이 없었던

사적 모임 인원도 8명까지만 허용합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과 아산은 4명까지로

더 강화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당장 내일부터

적용됩니다.



콜라텍과 노래방 등 유흥시설 5종과

식당, 카페는 자정 이후 영업이 제한되고

백신 접종자도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충남도는 지난 한 달간 10명 미만이었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어

최근 40명 대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천안, 아산 발생자 수가 대략

한 43~45% 정도 됩니다. 요건도 어느 정도

충족하지만, 수도권과 인접한 것이

천안, 아산에 대해서 특별하게 4인 이하로

제한하는 보다 강화된 조치를 취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이미 강화된 2단계를 시행 중인 대전시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현재 8명에서

다시 4명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가 29명으로

급증한 데다, 전파속도가 빠른 델파 변이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후 11시까지인 영업시간 제한은

유지하면서 백신 접종자의 인센티브를

축소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인데

모레부터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거리두기와 관련해서 가장 마음에 걸리고

또 부담이 되는 것이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입니다. 정부도

이 부분 때문에 상당히 조심해 왔습니다만

지금 상황은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모임 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사적 모임 인원만 8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세종시도 일부 수칙 강화 방안을

내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활권이 겹치는 인접 지역에서

서로 다른 방역 단계가 적용되면서

혼선이 가중되고, 방역이 느슨한 곳으로

시민들이 몰리는 풍선 효과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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