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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충청권 메가시티 윤곽/투데이

◀앵커▶

대전시와 세종시, 충청남북도의 생활과

경제권을 하나로 묶는 충청권 메가시티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제와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공통의 과제를 찾아 해결한 뒤

광역연합이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나아간다는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충청권 4개 시·도는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광역생활경제권,

이른바 메가시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국가 균형 발전을 이끌고, 수도권에 대응할

지역 경쟁력을 갖추자는 취지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국가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고, 한편으로는 수도권 과밀 집중에 맞서서 지역사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기본 방향은 경제 협력과

교통망을 토대로 한 공동 생활권 형성,

지역 문화의 정체성 강화입니다.



이를 위해 충청권 경제자유구역을 설치하고,

스마트 모빌리티와 소재·부품 연구 등의

주력 산업을 육성하며, 문화 관광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등 23개 과제를 발굴했습니다.



특히 지역 현안을 해결한 뒤

충청의 경제와 생활을 아우르는 관리청을 두고,

국가 차원에서 특별지방자치단체나

광역연합을 추진하자는 청사진도 나왔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

"국가적 과제로 격상되지 않으면 제도적인 뒷받침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충청권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고,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에서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최적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됩니다.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박사

"우리나라 전체를 연결해 줄 수 있는 데 가장 강점을 갖고 있고, 과학 기술 경쟁력이라든지 여러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더 나아가 4개 시·도의

행정 통합까지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메가시티의 완성까지는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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