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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반갑다 친구야' 매일 등교 시작/데스크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하면서

세종시의 각급 학교들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면 등교를 실시했습니다.


대규모 학교는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하는

시차등교제를 도입했는데, 대전과 충남교육청도

다음 주부터 등교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무렵,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들어섭니다.


1, 2교시 수업을 집에서 원격수업으로 마친 뒤

남은 4시간 수업을 받으러 등교하는 겁니다.


5, 6학년 학생들이 등교해 점심을 먹는 사이

수업이 모두 끝난 1, 2학년 학생들은 집으로

향합니다.


등·하교 시간을 나눠 학교 밀집도를

2/3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시차등교제로

세종시의 모든 학생들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유찬 세종 도담초 6학년

"사진으로만 봤던 친구들을 이제 새 학기가 된 것처럼 이렇게 만나니까 새롭고, 어색한 기분도 풀리는 것 같아요."


세종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학생 수가 750명 이하인 유치원과 각급 학교는

전면 등교하고, 대규모 학교는 시차등교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등·하교와 급식 시간처럼 일시적으로

학생이 밀집하는 시간에 대비해 방역 대책을

강화했습니다.


김태균 세종 도담초 학생부장 

"방역하는 인력을 충원해서 운영하고 있고요. 그 이외에도 학부모 봉사자를 운영하고 있고, 학생들이 간격을 최대한 넓힐 수 있게 생활지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교육청도 다음 주부터

소·중규모 학교는 전면 등교를 하고,

대규모 학교는 수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등교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으로 클럽과 뷔페,

대형학원 등 일부 고위험시설의 운영이 재개된

가운데 지역 감염이 번진 대전시는

일부 업종에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유지합니다.


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은 각각 이번 주말에

열릴 홈경기부터 입장 정원의 25% 수준인

3천여 명의 관중을 받기로 하고,

온라인 예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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