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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 외국인 감염 '일파만파'/데스크

◀앵커▶
부여에 이어 천안과 아산까지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터지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감염 확산이 쉬운 밀폐·밀접·밀집 등

3밀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데,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꼽힙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산시 둔포면의 닭 가공 공장



이곳에서 일하던 태국인 노동자 1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한국인 업주만 빼고 공장의

외국인 노동자가 모두 확진된 겁니다.



아산 순천향대학교에선 지난 8일 이후

베트남과 몽골 등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22명이 확진됐습니다.



일부 기숙사는 2주간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동일집단 격리 대상은 모두 400여 명으로,

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거센 확산세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한

부여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돼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외국인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었습니다.



수확철 등이 겹치면서 외국인 노동자

활동이 많아졌고 대학 개강으로

유학생들이 늘어난 점 등이 외국인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충남도 관계자

"일용직이 많기도 하고, 농사일을 해야

하는데 그런 일을 시골에서 외국인들이

하고 계시잖아요. 이분들이 모여 살고 하면서."



충남도는 또 지난달 중순부터 외국인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제검사가

이뤄진 것도 확진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이 기간 외국인 확진자는 840명,



 충남에 거주하는 외국인 확진자가

늘면서 전체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 비율도

한 달 전보다 늘었습니다. 


충남도는 도내 외국인 8만 7천여 명 가운데

절반인 4만 3천여 명에 대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으며, 얀센 접종 등을 확대해

접종 비율을 계속 높일 계획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 래 픽: 조대희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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