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류경제도시를 목표로 하는 대전시가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기획보도입니다.
참신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1조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요,
페이팔과 로지텍 등 무려 30개가 넘는
기업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낸
세계적 벤처투자사 미국 플러그 앤 플레이를
통해 대전의 가능성을 타진해 봤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부동산 임대업으로 시작한
미국 실리콘밸리 플러그 앤 플레이.
입주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투자자를 연결하며 사업을 확장해
지금은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의 중심이
됐습니다.
페이팔과 로지텍 등 유니콘 기업 35곳,
1,600여 개 기업을 키워냈습니다.
조용준 / 플러그 앤 플레이코리아 대표이사
"스타트업들을 육성을 하고 그리고 투자를 하고 그리고 기업들한테 오픈 이노베이션(열린 혁신)을 하고 있는 게 저희 주력 비즈니스 모델인데요.."
스타트업 지분 투자 등을 통한 매출이
지난 2021년 기준 5억 8천만 달러,
한화로 약 7,2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독일과 프랑스 등
20개 나라에 지사 40여 곳을 설치하는 등
사업은 계속 확장 중입니다.
서울에 이어 최근 대구도 지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는데 대전 역시 유니콘 라운지가 있는 사이언스 콤플렉스에 지사 설립을
요청했습니다.
조용준 / 플러그 앤 플레이코리아 대표이사
"대전에 집중화된 그런 기술력을 통해서
저희가 지사를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섭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자금 지원, 마케팅 지원, 나아가서 산업용지 지원까지 정말로 최적으로 스타트업을 키우는 그런 도시로서의 역할을 해야겠다 이런 판단을 했습니다."
지사 설립 제안을 받은
사이드 아미디 플러그 앤 플레이 회장이
오는 3월 대전 방문을 약속한 가운데
누가 더 빨리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 기업 육성 노하우를 흡수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처인 미국 시장에
지역 기업을 연결하느냐를 놓고
지자체 간의 경쟁은 점차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