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은 생계마저
위협받을 정도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들을 돕기 위한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접수가 대전과 세종·충남 등 지역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접수 첫날부터 관련 문의가 빗발쳤는데,
각 지자체들은 정부 지원과 별도로
추가 지원 방안도 서둘러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상담 콜센터에는 접수 첫날,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밀려드는 전화에 한때 상담 연결이 어려울
정도로 절박한 호소가 이어졌습니다.
김용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콜센터 센터장
"1차, 2차 (재난지원금) 때보다 문의가
첫날치고는 많은 편입니다. (지원) 대상자가
맞는지 확인이랑 신청하는, 접수 방법 문의가 많습니다."
이번 3차 재난지원금은 전국 소상공인 276만
명을 대상으로 최대 3백만 원이 지급됩니다.
정부와 지자체 방역 조치로
영업을 아예 못 했거나 제한된 업체와
매출액이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이 대상입니다.
일각에서는 영업 손실과 비교해 지원금이
턱없이 적다는 불만도 제기되는 가운데
접수는 이달 말까지 진행됩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이 다는 해결이 안 되겠습니다만, 두세 달 짧은 기간 버텨내는 데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별도로 지자체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에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지역 소상공인 7천 2백여 명에게
최대 백만 원을 정부 지원금에 더해 지급하기로
했고,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빠진 문화예술인
4백여 명에게도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합니다.
강준식 세종시 문화예술과 사무관
"생계 지원과 함께해서 지역 상권도 살리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화폐인) 여민전 카드를 이용해서 (지원합니다.)"
대전시도 3차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스키장과 부대 시설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상 시설은 오는 25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