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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피부에 붙여 '미백 효과 극대화'/데스크

◀앵커▶

피부에 붙여 미백 효과를 극대화하는

'면발광 마이크로 LED 패치'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부작용은 줄이고 적은 전력으로도

멜라닌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고르게 미백효과를 높이는 기술로

내년 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멜라닌 색소를 억제해 미백 효과가 있는

붉은색 LED 빛은 그동안 1cm 이상 간격을

띄워 피부에 쬐는 기술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압을 높여

LED 빛을 세게 하면 열이 발생하면서

저온 열상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데다

치료 효과에도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작용을 줄이면서 미백효과를

높이는 '면발광 마이크로 LED 패치' 기술을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가로, 세로 4cm 크기의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 위에 머리카락 1/100 굵기의

LED 천여 개를 촘촘히 구현해, 마스크팩처럼

피부에 붙일 수 있는 패치를 만들었습니다.



LED 위에는 점과 같은 빛을 고르게

확산시키는 실리카 등 빛 확산층을 코팅해,

고르게 빛을 산란시키는 면발광 효과를

냈습니다.




이건재 /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실리카 구형 물질들이 도포됨으로써 면발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제품입니다.

이런 것들을 연결하게 되면 얼굴 전 면적에

면발광 효과를 낼 수 있는 피부 미용 패치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쥐와 인공 피부 실험에서도 면발광

LED 패치가 조사된 실험군 조직이

상용 LED 보다 멜라닌 생성 단백질을

눈에 띄게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피부에 직접 붙이다 보니 적은 전력으로도

광효율이 극대화돼 기존 광치료 기기와 달리

부작용 우려도 낮아졌습니다.




이재희 /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기존 꺼(LED 상용제품) 보다 소모전력이

1/3 이하로 줄어서 열 발생이 적고,

그렇기 때문에 열에 의한 저온화상 문제나 열로 인한 역효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이 기술은

카이스트 교원 창업 기업에 기술 이전돼,

내년 3월 얼굴 등에 붙이는 미백 패치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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