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 탓에 가족과 친지를
찾아뵙기조차 쉽지 않아, 선물로나마 마음을
전하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우리의 일상을 바꾼 코로나 여파로
명절 선물을 찾는 모습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대전의 한 백화점은
선물용 반려식물을 내놨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안정시키고,
공기를 정화해주는 효과로 특히 1인 가구에
인기입니다.
항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옥을
재료로 한 꽃장식도 코로나 여파 이후
선보인 이색 선물입니다.
[윤제욱 00백화점 F&B팀]
"집에 오래 계시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항균
효과와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반려식물 선물 세트와 천연 옥화 선물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지난여름,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과수 농가 피해가 커 대표 명절 선물인
과일은 예년보다 가격도 뛰어 찾는 발길이
주춤한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부쩍 관심이 높아진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 매대에는 눈에
띄게 손님이 늘었습니다.
또 손 소독제·마스크 등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가 새롭게 등장했고, 이른바
'집콕' 여파로 집에서 오래 두고 쓸 수 있는
통조림이나 생활용품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현규 00대형마트 부점장]
"건강식품 세트, 그리고 코로나19 관련 용품이 있는 위생 세트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외출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 속에
전화나 온라인으로 선물 세트를 예약하고,
택배로 전하는 모습도 코로나19로 달라진
풍속입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