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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지표환자 무더기 발생..대전청사도 뚫렸다/투데이

◀앵커▶  

대전지역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고 특히 새로운 감염경로가

될 지표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네 의원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이한 대응이 도마위에 올랐는데,

정부대전청사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 서구의

더조은의원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4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닷새 동안

병원에 출근했고, 병원 직원과 입원 환자,

환자 보호자 등 현재까지 12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대전의 140번째 확진환자인 50대 여성은

기침 등의 증세로 대전 유성구의 성애의원을

일주일 사이 다섯 차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는데 결국 병원 원장 등 관계자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약국 종사자 2명도 최근 확진되는 등

의약시설에서 지역 내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허술한 방역관리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이강혁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일정 기간 동안에 내원했던 전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하고, 또 하나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그런 아주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40대 조달청 직원이 코로나19로 확진되면서

해당 건물 6층과 직원식당과 카페 등이

폐쇄되고 동료 18명을 포함한 6층 근무자

전원이 귀가 조치됐습니다.



아직 감염원과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정부대전청사가

4개 동이 연결된 밀집 건물인 데다 근무자가

5천명에 달해 추가 확산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전 세이백화점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직원

2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감염경로는 모르지만 다른 감염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지표 환자가 무더기로 늘면서 방역망이 곳곳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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