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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어지는 부동산 거래 절벽… 반등 가능성은?/투데이

              ◀ 앵 커 ▶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에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올해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다만, 금리 인하 기조 등은

시장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변수로 꼽힙니다.

박선진 기자가

올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 봤습니다.


               ◀ 리포트 ▶


26년째 부동산을 운영하며 IMF와 코로나 등

크고 작은 어려움을 넘어온 대전의

한 공인중개사는 요즘처럼 힘든 적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길어지는 경기 침체에

지난해 말 예상치 못한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거래 심리가 급속하게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는 1~2달에 한 건 정도는

계약이 있었지만 현재는 분기에 한 건도

어렵다고 말합니다.


대전지역 공인중개사

"비교하기도 어려울 정도예요. 하루에 예를

들어가지고 손님이 5명에서 10명이 왔다 치면

지금은 일주일에 과연 한 명이 오나…"


취재진이 대전에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곳으로 꼽히는 도안의 여러 부동산들을

돌아봤지만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실제 도안의 한 아파트 단지 매매 거래는

최근 석 달간 3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 났습니다.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강력한 대출 규제 정책도

부동산 시장 침체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9월 2단계에 이어

오는 7월부터는 모든 가계 대출에 가산금리를

부여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서

대출 문턱은 또 한 번 높아질 전망입니다.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 부동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수요자 수가 줄어 거래량이

감소하고 결국 시장 활성도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변수는 한은의 금리 인하 기조인데,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 상승 기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우선 우리나라 정국 안정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펼

경제 정책이 선결과제입니다.


박유석 / 대전과기대 부동산재테크과 교수

"불확실성 때문에 사람들의 (투자) 심리가 안 좋은 거거든요. 근데 하반기 정도 되면은 정부도 이제 어떻게든 결판이 나겠죠. 미국도 어떻게 가겠다는 부분들이 명확하게…"


또 수도권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양상이

크게 다른 만큼, 지역 실정에 맞춘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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