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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세종교육청, 등교수업 확대/투데이

◀앵커▶

코로나19장기화로 등교 수업이 제한되면서

학생들의 교육과 돌봄에 많은 어려움이

생겼는데요.



세종시교육청이 다음 주부터 시차등교제를

도입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등교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세종시교육청이 내놓은 등교 확대 방안의

핵심은 시차등교제입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마다 수업 시간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고, 등·하교 시간을 전후해

원격수업을 진행하면 학교의 밀집도를 1/3

이내로 유지하며 모든 학생이 매일 등교할 수

있습니다.



즉 예전 과밀학급 시절 오전반/오후반을

도입하자는 건데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시차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면 학생이 많게는

일주일에 4~5일씩 학교에 나올 수 있습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아이들이 학교에 더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하루에 정해진 학교 시간을 보다 촘촘하게 나눠 쓰는 방법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학교 밀집도 준수 대상을

기존 학생 수 2백 명에서 3백 명으로 완화해

유치원 43곳을 포함한 세종 지역 학교의 55%는

당장 다음 주부터 전교생이 매일 등교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되면

학교 밀집도가 2/3로 완화돼 대부분의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등교 수업이 늘면 원격수업 장기화로 생긴

학습 격차와 돌봄 사각지대 발생 등의 부작용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현숙 학부모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학교를 가서 수업을 해야 한다고, 그게 바른 교육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일선 학교도 등교 수업 확대를 반기면서도

학생 수 증가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방역 강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현 세종 반곡초등학교 교무부장

"가림막 (설치), 마스크 착용, 또는 각종 위생 활동 등을 주기적으로 지도하려고 합니다."



세종교육청은 등교와 급식 시간이 겹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밀집도 초과는

용인하기로 했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등교 수업 확대로 생기는 문제는

학교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윤웅성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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