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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천주교 성지의 상징 '기억과 희망'/데스크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해 더 유명해진

당진 솔뫼성지에 복합 예술공간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선 교황청 장관을 맡게 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의 마지막

감사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최초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

당진 솔뫼성지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세계적 종교 순례지로 더 주목받게 됐습니다.



이곳에 청년들의 친교와 예술을 위한

공간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순교자 희생을 상징하는 꽃잎 모양을

형상화한 공간은 야외 공연장과

천주교 대성전, 미술관, 기획 전시관 등을

갖췄습니다.



'기억과 희망'이란 건물 이름에는

역사와 문화를 기억하며 젊은 예술인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오영우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솔뫼성지 복합예술공간이 우리 국민들에게

정서적 치유와 회복의 장소가 되고,

더 나아가 세계의 순례자들이 찾는 기억과

희망의 명소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첫 행사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부름을 받고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을 맡게 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의 마지막 미사와

축하식이 열렸습니다.



전국의 주교와 평신도가 한자리에 모여

유 주교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축하했습니다.



유 주교는 성 김대건 신부를 닮은 사제로

살겠다며 막중한 임무를 앞둔 각오를

밝혔습니다.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

"교황님 도대체 저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교황님이) 거의 멈춤 없이

즉시 '십자가'하고 대답하셨습니다."



복합 예술공간 조성으로 솔뫼성지부터

신리성지까지의 버그내 순례길 등

천주교 성지가 연계된 힐링 관광도

더욱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김홍장 당진시장

"천주교 내포 순례길을 통해서 우리

신자뿐만 아니라 시민들 국민들 관광객들이

힐링 공간으로 치유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더욱 확대 노력하겠습니다."



솔뫼성지 복합예술관에서는 다음 달(8)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국제 행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열립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윤재식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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