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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기차 정밀 감식..안전 확보 분주/데스크

◀ 앵 커 ▶
일주일 전, 금산의 한 주차장에서 불이 난
전기차가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잇단 전기차 화재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이 전기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방과 전기차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전기차 한 대를 정비고에 들여놓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전기차 제조업체는
지난 6일, 금산의 한 주차장에서 불이 난
전기차의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사고 당시 전기차는 11시간 가까이
충전 중이었고, 배터리의 95%가 충전된
상태에서 불이 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배터리가 있는 차량 하부만 불에 탔는데,
이번 감식에서도 배터리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소방 관계자
"일단 배터리인지 아닌지 먼저 따져볼 것이고요. 배터리라고 하면 배터리 쪽을 볼 것 같습니다."

전기차 충전 시설 업체 관계자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충전기에
문제가 없는지 살핍니다.

소방 관계자는 금속화재소화기와 질식소화포 등
전기차에 불이 났을 때 사용하는 소화 장비를
점검합니다.

연이은 전기차 화재로 불안감이 커지자
충남도는 도내 지하 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충전 시설 3천2백여 곳을
모두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도종원 / 충남도 대기환경과장
"공동주택 관리 규약 개정을 통해서 90% 이상 과충전이 되지 않게끔 장비를 추가로 설치한다든가 아니면 (충전 시설을) 지상화한다든가..."

정치권에서는 전기차 충전 시설 주변에
소방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고,
전기차 제조사와 정부에 전기차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용갑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를 하고, 소방당국은 배터리 화재 진압 장비를 개발해서 현장에 보급해야 합니다."

정부는 각 부처가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어 다음 달 초에 전기차 화재를 막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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