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밤잠 설치는 분들 많으시죠,
폭염경보가 계속되면서
한낮의 열기가 밤까지 식지 않아
오늘 밤은 어제보다도 더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예상되는데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성국 기자, 지금도 많이 덥나요?
◀리포트▶
해가 지고 밤이 깊어가는 지금도
바람에는 후텁지근한 기운이 묻어있습니다.
세종과 청양, 논산 등 내륙을 중심으로
오늘도 35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이곳 한빛탑 앞 물빛광장에는
뜨거운 날씨에 지친 시민들이 나와
음악분수 등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갑천변이나 도심 공원에도 해가 진 뒤
산책이나 밤 운동을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낮에는 운동하기 어려운 날씨이고
밤에도 더우니 이열치열 땀을 흘리며 더위를
견뎌내는 건데요,
어제는 태안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오늘 밤은 대전과 공주, 논산 등
더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예상되고
이번 주말까지는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리 지역 폭염특보는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 이런 무더위가
다음 주 주말까지는 이어진다고 합니다.
타는 듯한 날씨에 온열질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여름 들어 지역에선 140명에 육박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4명이 숨졌습니다.
당분간은 날이 뜨거운 한낮에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에서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영상편집: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