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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세종·안성 고속도로 2025년에나 개통/투데이

◀앵커▶

세종시뿐 아니라 국가 기간 교통망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안성·세종

고속도로가 이미 수 년째 공사가 지연되면서

우려가 컸는데요.



그런데,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던 개통 시기가

2025년으로 또 미뤄졌습니다.



늘어나는 세종시의 교통 수요를 감안해

일부 구간 차로를 확장하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고병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종 중장비들이 암석을 부순 뒤 바닥에 쌓는 이른바 성토 작업을 합니다.



설계속도가 120km/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안성 세종 고속도로 건설 현장입니다.



당진·세종 고속도로 세종 분기점부터 안성까지 총연장이 56km인데, 곡선을 최소화하다 보니

터널이 24개 교량은 87개나 건설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민자에서 재정 사업으로 바뀌는

진통 끝에 개통이 2024년 6월로 이미 7년째

미뤄진 상태였는데, 최근 또 연기됐습니다.




"원인은 도로 확장입니다. 왕복 4차로로

계획된 일부 구간이 왕복 6차로로 뒤늦게

변경된 것입니다."



세종분기점부터 연기나들목까지 16.9km가량

전체 도로의 1/3넘는 구간이 변경 대상에

포함돼, 재설계부터 예산반영까지,

행정처리에 지난 2020년 7월부터 2년 6개월이나 걸렸습니다.



해당 구간의 공정률은 2%, 전체 공정률도 16%로 결국 전체 개통 시기도 2025년 12월로

최대 1년 6개월가량 늦춰질 전망입니다.




김도훈 차장/ 한국도로공사 세종안성건설사업단

"설계는 이미 끝났고요. 정부하고 총사업비

협의도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공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됐습니다."



도로공사는 세종시 산업단지 조성과

국회 세종의사당 확정 등 잠재적인 교통 수요 증가에 따른 불가피한 변경이었다며,

더 이상의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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