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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탄소중립 시대, 과학이 앞장/데스크

◀앵커▶

강추위와 이상 고온, 집중호우 등의

기상 이변을 일으키는 지구 온난화 현상.



그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없애는 탄소중립에

우리나라도 동참하기로 했는데요.



과학계가 탄소중립의 핵심인

에너지 기술 혁신에 힘을 합치기로 했는데,

정부와 국회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1년에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약 7억 3천만 톤.



이 가운데 37%는 전기나 열 형태인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는 석탄 발전 비중이 높고, 제조업 등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 구조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편인데, 이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전체 발전량의 7%에 불과합니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지난 2백 년 동안 구축된 화석 연료 문명을 향후 30년 내에 전환해야 합니다.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세계 130개 나라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짧게는 10년, 길게는 40년 안에 탄소 배출을

없애겠다고 밝혔고, 지난해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태양광과 풍력, 수소와 바이오에너지 등

탄소중립을 위한 10대 기술 혁신 분야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년에는 아마 예산이 훨씬 확대될 것 같습니다. (10개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진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도 국회를 통과해

에너지 기술 혁신의 법적 토대도 마련됐습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후기술법 대표 발의)

"기후 변화에 신속하고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과학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제도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정부는 과학계의 에너지 기술 공동 연구와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 분야에서의

탄소중립 기술 개발도 도울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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