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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인성부터 프로가 돼라/리포트

◀앵커▶ 

프로야구는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 스포츠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야구계의

잇따른 사건·사고 등으로 팬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도 현실이죠.



대전에서 KBO가 주관하는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는데 프로야구 새내기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된 것은 실력보다

인성이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앵커▶ 



이달 초, 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 A 선수는

여자친구와 다투는 과정에서 말리던 시민 등

여러 명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불법 도박과 음주 사고, 금지약물 복용에

성 추문까지.



선수들의 계속된 불법 행위에 지난해 KBO 리그 관중 수는 전년보다 10%가량 줄었습니다.



KBO 리그 신인과 육성선수 130여 명에게

가장 강조된 건 인성과 팬 서비스였습니다.



때론 비난을 받더라도 팬을 먼저 생각하는

프로 의식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종열 국가대표 코치] 
"(비난하는 관중이 있더라도) 대한민국의 야구 선수들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 저는 반드시 인사하러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3년 동안 국민타자로 활약한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또, 많은 사랑을 받는 프로 선수인 만큼

경기장 안팎에서 동료와 상대 팀, 팬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 
"어린이 팬들이 여러분들의 플레이를 보고 그 선수들이 커나가면서 똑같이 따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어야 합니다."



대선배들의 진심 어린 조언에 신인 선수들은

마음가짐부터 프로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지후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행동 하나하나에 더 신경 써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한테 (팬 서비스를) 해주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올바른 심성과 패기 넘치는 경기력으로

신인 선수들이 프로야구에 새바람을

몰고 오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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