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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여야 잇따라 충청행..이상민 장관 청양 방문/투데이

◀앵커▶

여야 정치권도 집중호우로 쑥대밭으로 변한

충남을 잇따라 찾아

피해 복구에 일손을 보태고 나섰습니다.



먼저 어제 부여를 찾은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을 강조했고,

국민의힘도 오늘 청양을 방문합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청구 기각으로

즉시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첫 일정으로 청양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망가진 비닐하우스 안에 수박이 나뒹굽니다.



작업복 차림으로 부여의 수해 현장에 총출동한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보좌진들.



물에 잠겨 못쓰게 된 포도라도

조금이나마 건져야겠다는 생각에 솎아내고,

내부를 정리하는 등 일손을 보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잘 복구하세요"



이번 수해로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3천5백여 ha의 농경지가 침수된 부여.



특히 수박과 멜론 등 원예특작 시설에서만

500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는데



빗물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엄청난 양의 농작물과 폐기물까지 쌓여있어

농민들의 한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뒤 폐기물이 도로 한편에 쌓여있는데요, 이를 치울 일손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계속된 복구 작업은 언제쯤 끝날지,

복구한다 해도 어떻게 농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허권행 / 피해 농민

"기후에 대한 너무 불확실한 거를 많이 들으니까 불안해서 불안함, 다른 일을 알아봐야 되나 뭐 이런 생각이 가장 크게 들어요."



민주당은 신속하고 온전한 복구를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건전재정 너무 노래하지 마시고 돈이란 필요할 때 쓰자고 있는 것이니까 충분히 신속하게 피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민의힘도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 등이 대거 오늘(26) 청양을 찾아

수해 현장에서 봉사 활동에 나섭니다.



여야는 내일 본회의에서

수해 대책 관련 법안들을

신속히 처리하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즉시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첫 일정으로 청양의 수해 현장을 방문해

무너졌던 제방 등의 복구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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