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리포트]공동관리 아파트 재탄생 하나?

◀앵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흉물로 방치돼 온

공동관리아파트가 새 단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국제 회의장이나 창업 지원 기관 등을

건립하는 것인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가 관건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2년 노후화 문제로 전원 퇴거 명령이

내려지며 7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대전 도룡동 공동관리 아파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연연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소유한

이 아파트를 대덕특구의 새로운 상징물로

개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허문 뒤 12만 4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국제 회의장,

과학 분야 역사박물관 등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또, 대전시의 특구 리노베이션

계획에 따라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창업 지원 센터 등도 추진됩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전시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만들어 본격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우선, 내년 용역비 6억 원을 예산으로

책정해 건립 규모와 시설 종류 등에 대한

검토를 시작합니다.



전체 예산은 2천 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후반기쯤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방침입니다.



애초 500억 원 미만의 예산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피하려던 계획과 달리 사업 규모가

커지며, 정부 사업성 검토를 통과해야 하는

부담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국가 과학기술위원회 관계자] 
"(애초에는 전체의) 1/3 정도를 개발하는

배치 계획을 잡았었고, 이번에는 전체 부지를 다 개발하는 것으로 잡아서 시행할

예정입니다."



과기정통부와 함께 대전시도 적극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는 만큼, 7년 넘게 방치돼 온

대덕 특구의 노른자위 땅이 어떻게 개발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고병권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