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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헝가리 유람선에 지역 주민 8명 탑승

◀앵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민 8명이 탑승해

이 중 6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타까운 사연도 많았습니다.



해당 자치단체는 사고 지원반을 꾸려

실종된 지역민과 가족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탄 승객 중 대전시민은 4명,

세종시민은 1명, 충남도민은 3명으로

각각 파악됐습니다.



대전서 공방을 하는 31살 정 모 씨는

최근 퇴사한 남동생과 생애 첫 유럽 여행을

떠났습니다.



정 씨는 구조됐지만, 유난히 누나를 잘 챙기던 28살 남동생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공방 이웃 상인] 
"출장 간다고 쓰여 있어서 출장 가신 줄 알았죠. 꼭 찾으셔서 꼭 다시 나오셨으면 좋겠고 많이 안타깝긴 해요, 마음이."



논산에 있는 이웃 주민들도 정씨 가족 소식에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동네 이웃 주민] 
이런일이 있으리라는건 나는 생각도 못했지. 거짓말로 생각하고 올라왔는데 진짜네 너무 가슴이 아프고.



한 직장에서 공직 생활을 함께 한 뒤

퇴직 후에도 각별한 우정을 나눴던

50~60대 부부 세 쌍도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1명만 구조됐고 5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이 거주하는 3개 시도는 행정안전부와

연락망을 유지하며, 가족들의 헝가리

방문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강혁/ 대전시 시민안전실장] 
"개인별 전담 직원을 배정해서 상황을 유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가족들이) 현지에 가고자 하거나 차후 어떤 요구 사항이 있으면 그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남은 가족과 이웃들은 유람선에 탑승했던

8명 모두 하루빨리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조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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