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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책을 세워야지..' 대전 트램 대책은/데스크

◀ 앵 커 ▶
올해 하반기 대전의 가장 큰 뉴스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입니다.

늦어도 연말에는 공사에 착수하는데,
새로운 대중교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교통 혼잡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는 전체 노선을 14구역으로 나눠
공사가 오래 걸리는 곳부터 먼저 공사에
들어간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 도심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2호선
수소 트램.

당초 지난 달 공사를 발주하고 9월 착공
계획이었지만, 시는 아직 기획재정부와의
총 사업비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조정이 끝나는 대로 이달 안에 발주를 마쳐
늦어도 연내 착공 2028년 개통에는 무리가
없다고 시는 설명합니다.

"시는 교량이 있거나 지하화하는 구간은 공사가 어렵고 오래 걸리는 만큼 우선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지하화를 결정한 서대전육교는 철거되고,
테미고개, 자양고개, 불티고개, 대전역
지하차도 등 4곳은 부분 통제됩니다.

또, 교량 일부를 철거한 뒤 트램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신설해 그 위에 궤도를
설치하는 유등교와 대덕대교 등 2곳은
3~4개 차로 씩 차단됩니다.

시는 전체 38.8km 노선을 14구역으로 나눠
구역별 착공 시기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2호선이 주요 간선도로 등을 통과하는 만큼
동시다발적 공사보다는 공사 난이도와 기간을 따져 시차를 두겠다는 것입니다.

한규영/대전시 트램건설과장
"공사 기간이 좀 오래 걸리는 대형 구조물이
있는 구간부터 시작을 하고 그거에 맞춰서 나머지 노면 구간은 좀 공사 기간이 적게 들거든요. 노면 구간은 좀 늦게 착공을 하려고.."

하지만, 공사 구간 별로 교통 혼잡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일반 도로는 최대 2년, 지하화나 교량 구간은 최대 4년으로, 특히 우선 착공 구간은 개통까지 공사를 진행해 장기적인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택현/인근 주민
"어디 우회할 데도 없고 한데 대책을 세워놓고 해야지 그냥 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고 보는데요."

대전시는 교통대란 우려에 대해
교통 부서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꾸려
우회도로 선정과 시차출근제,
교통 수요 분산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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